칵테일 배우기
칵테일의 종류와 조주 방법을 알아봅시다.
이번 칵테일은 네그로니입니다.
이름만 들어서는 전혀 예측도 안되고, 생소한 칵테일인데요. 기주 및 리큐르 또한 아예 생소한 것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궁금증을 유발하는 칵테일입니다.
<네그로니>
1. 특징
네그로니라는 이름은 식전주를 좋아한 이탈리아의 카미로 네그로니 백작의 이름에서 왔다고 합니다.
피렌체에 '카소니'라는 전통 깊은 레스토랑이 있는데, 이 곳의 단골 손님인 백작은 가게에 올 때마다 식전주로 아메리카노 칵테일에 드라이진을 첨가한 이 칵테일을 식전주로 즐겼다고 합니다.
바텐더가 칵테일을 만들어 주면서 백작의 허락을 받아 칵테일 이름을 네그로니(Negroni)로 하였고, 1962년도 초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는군요. 캄파리의 쌉쌀한 맛에 베르무트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칵테일이라고 하네요.
2. 조주
재료 : 드라이진 3/4oz, 스위트베르무트 3/4oz, 캄파리 3/4oz, 레몬껍질
잔 : 올드 패션드
조주 방법 : 빌딩
조주 순서
1) 올드 패션드 글라스에 얼음을 넣고 준비한다.
2) 글라스에 드라이진 3/4oz를 붓는다.
3) 글라스에 스위츠 베르무트 3/4oz를 붓는다.
4) 글라스에 캄파리 3/4oz를 붓는다.
5) 레몬껍질을 잘라 손으로 비틀어 모양을 잡은 후에 글라스에 넣어준다.
3. 시음 후기
네그로니에는 세가지의 술이 믹싱되는데 드라이 진은 시중에서 잘 접할 수 있지만, 이 수업을 듣기 전까지 스위트 베르무트와 캄파리는 들어보지 못한 술이였어요. 조주 전 따로따로 시음을 해보았는데 스위트 베르무트도 스위트란 말이 무색하게 단맛이 저한텐 안느껴지더라구요? 깜파리는 설명에도 있다시피 너무너무 써요.. 아니 떫다 그래야되나....
무튼 세가지 쓰고 떫은 술을 섞으니 쓴 맛 곱하기 100, 떫은 맛 곱하기 100...!!!!
확실히 식전에 먹어서 입을 쓰게 해서 요리가 더 달고 맛있게 느껴질 것 같은 느낌이랄까...?
한번 먹어본 것으로 만족한 칵테일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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